이전 글에 쓴 것처럼 3월부터 지금까지 60만 원 정도로 주식을 해서 11000원을 벌었다.
사실 주식을 적극적으로 한 게 아니라 채권 etf 사놓고 그냥 잊고 있어서 그랬지만, 어쨌든 결과는 결과다.
그런데 방금 내가 가지고 있는 현금을 세어보니까 70만 원이다.
엄마한테 용돈을 받고 아빠한테 받는다. 가끔 친척 어른들 만나면 용돈을 받는다. 가끔 형이나 누나가 줄 때도 있다.
그런데 나는 돈을 쓸 일이 없다.
시골이라 마트 가려면 자전거 타고 10분 걸린다. 귀찮아서 안 간다.
거기에 엄마가 간식 사 오고 형이나 누나가 간식을 사 온다.
그렇게 돈을 받기만 하고 쓸 일이 없으니 계속 모이기만 한다. 그리고 이번 추석에 용돈을 엄청 많이 받았다. 다 합치기 30만 원은 되는 것 같다.
그래서 모인 돈이 70만 원이다.
1년 동안 주식으로 수익을 10%를 내면 정말 잘한 것이다. 연 10% 수익률로 7년 지나면 돈이 2배가 된다.
지금 7개월 동안 70만 원 모았으니 1년이면 120만 원 모은다고 생각해보면, 그 120만 원을 주식 투자로 10% 수익률로 얻으려면 투자 금액이 1200만 원이 있어야 한다.
그러니 나는 총 투자 금액이 1200만 원이 되고 연 수익률을 10% 달성하기 전까지는, 절약이 훨씬 더 좋은 수익인 셈이다.
그럼 10만 원 정도를 주고 농구화를 사는 경우를 생각해보면, 그 10만 원을 얻는 게 생각해보면 엄청 힘들다.
100만 원을 투자해서 1년 동안 쓰지도 못하고 10% 수익을 올려야 얻을 수 있는 것이 10만 원이다.
하루 택배 상하차를 일하러 가서 정말 죽을 것처럼 일해야 버는 돈도 10만 원이 안 될 것이다.
절약이 정말 무엇보다 높은 수익을 가져다준다.
그러니까 주식도 하고 절약도 해야겠다. 주식 수익률 + 절약 수익률 하면 엄청 높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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