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반년 정도 주식 투자 정산 (1) 국내 주식

이제 중학교 3학년이 된다. 그런데 투자를 중단해야 할 사정이 생겼다. 사정은 다음에.

 

 

잔고 손익

 

 

 

 

원래 삼성전자를 하기 시작했는데 나중에는 배당률이 높은 삼성전자우를 사기 시작했다. 원래 삼성전자를 기준으로 per 7 정도 되면 꾸준히 매수하려고 했었는데 사실 기회가 잘 안 왔다. 그렇게 기회를 보고 있었는데 기회가 왔다. 일본과의 무역 분쟁이다.

 

일본과의 무역 분쟁이 시작하면서 반도체 공정에서 필수인 불산 공급에 차질이 생길 위기였다. 몇 월 몇일인지는 정확히 기억이 안 나지만 불산 수입 문제로 이재용 부회장이 출국하는 광경이 tv에 나왔다. 아주 아주 심각한 표정이었다. 주가는 계속 하락하고 있었다.

 

만약 삼성전자가 그 위기를 잘 극복한다면 그 때는 저가 매수의 기회일 것이다. 만약 그 위기를 극복하지 못한다면 앞으로 얼마나 더 떨어질지 예측할 수도 없었다.

 

사실 잘 몰르겠었다. 그런데 혼자 코스피 시장의 30% 가까이 차지하는 삼성전자가 무너진다면 한국 경제도 심각해질 것이고, 따라서 삼성이든 정치인들이든 그것만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지 않을까 생각했다. 그래서 샀다.

 

그런데 삼전우를 산다는 걸 깜빡 잊고 삼성전자를 1주 더 샀다. 그리고 조금 나중에 삼전우를 4주 더 샀다.

 

 

내가 했던 것 중에 최고의 투자였다.